페이스북 친구들과 SNS이용에 관한 대화에서 종종 느끼는 것입니다만 페이스북에서 가장 불만인 사항은 지난 글(포스팅) 찾기입니다. 페이스북에서 지난 포스팅을 찾으려고 마우스의 스크롤 바를 내리다간 손가락에 통증을 느끼며 이 통증은 심하면 며칠 동안 계속되기도 합니다. 자기의 지난 글도 찾기가 힘드는데 하물며 친구의 글을 찾기는 백사장에서 바늘 찾기입니다.
또 자신의 포스팅을 페이스북에서 찾기 쉽게 표시해 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SNS서비스에서 제공하는 해시태그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포스팅의 중간 또는 하단에 키워드 및 문구를 쓰고 앞에 # 표시를 공백없이 붙이는 방식입니다. 예를들어 ‘#고개를_들어_하늘을_보자’ 이런 식입니다. 쉽게 테스트를 해보시죠. 우리 모두가 고통을 받고 있는 ‘세월호참사' 를 ‘#세월호참사'로 입력하고 검색해 보세요. 그러나 이 방식은 페이스북의 엄청난 정보량을 감안하면 거의 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제가 작년 말쯤 ‘쥐잡기’에 해시태그를 붙여 ‘#쥐잡기’ 운동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주로 쥐와 관련된 재미있는 그림이나 사진을 올리고 비틀거나 풍자했던 내용들입니다. 당시에는 해시태그가 먹혀 쥐잡기 운동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페이스북에서는 ‘#쥐잡기’ 해시태그로는 검색할 수 없습니다. 페이스북은 오래된 해시태그 검색에 한계를 보여줍니다. 일종의 버그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그 이미지들과 풍자글 들을 타임라인에서 찾으려면 손가락을 혹사시키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시태그를 사용하는 것은 쓸모가 있습니다. 이유는 페이스북에서 지난 글 찾기[2]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트위터에서는 오래된 트윗이라도 해시태그로 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주요 소통의 툴로 이용하시는 페친들 중 애써 작성한 글을 나중에 쉽게 찾아보기를 원하는 분들께 새로운 SNS형 글쓰기 도구인 Medium을 권합니다. 긴 글을 페이스북의 노트를 사용해서 작성한다는 기분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담벼락에서 페이스북의 노트로 연결되는 속도나 미디엄으로 연결되는 속도나 대동소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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