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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클리핑의 못난이 Kippt 소개



오늘은 킵트(kippt)라는 클리핑 어플리케이션(앱)을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모바일에서의 클리핑 앱으로는 포켓을 이용합니다. PC에서의 클리핑도 포켓을 자주 이용합니다만 최근 아주 못생긴 크롬의 확장 프로그램을 하나 발견하고 반신반의 하면서 설치해보고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는 킵트(Kippt)입니다.



크롬 웹 스토어에서 kippt라고 검색하면 오른쪽의 확장 프로그램이 뜹니다. 연두색의 체크표시는 제가 이미 이 앱을 설치했다는 표시입니다. 저는 크롬에서 확장프로그램을 어떻게 설치하는가는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에는 포스팅을 하지 말자는게 제 생각입니다.  


크롬의 검색창 오른쪽에 나타나는 확장 프로그램들의 아이콘입니다. 빨간 바탕의 K가 킵트입니다. 아이콘을 클릭하면 아래의 작은 화면이 뜹니다.



홈표시는 kippt의 홈화면으로 갑니다. 킵트를 설치할 때 회원가입을 해야합니다. 다른 확장 프로그램처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됩니다. 저는 핵심기능이라고 표시해 놓은 기능이 좋아서 이 앱을 사용합니다. 포켓처럼 간단히 클릭하여 클리핑하는 것도 좋지만 어떤 사이트나 페이지에는 무언가 코멘트를 달아 놓으면 나중에 아주 편리할 때도 있습니다.  위 빨간색 강조박스를 참조하세요.


파란색 강조박스는 미리 정해둔 리스트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아래는 클리핑과 동시에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타임라인으로 글을 날릴 수 있는 기능입니다. SNS를 즐기는 분에게는 꽤 도움이 되는 기능일 것 같습니다. Save를 클릭하면 저장됩니다. 




킵트의 홈화면입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또는 대부분의 SNS 프로그램처럼 프로필 사진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수탉 그림을 올려 놓았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대부분 다루었지만 빠진 부분만 설명합니다. 오른쪽 상단은 바둑판 모양으로 클립을 볼 것인지 목록형식으로 볼 것인지를 선택하는 부분입니다. 포켓과 같은 기능입니다. Inbox는 기본 수집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의 리스트를 지정해주지 않으면 모든 클립은 이 곳으로 저장됩니다. 나중에 해당 리스트로 분류하는 일종의 물류센터라고 봐야겠죠. 에버노트의 경우는 이 Inbox 역할을 하는 노트북(노트들이 모여있는 상위의 개념)을 지정할 수 있지만 킵트는 그냥 인박스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리스트 기능은 저는 우선 세개만 지정을 했는데 공개할 것이냐 개인적으로 쓸 것이냐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모두 개인적 용도로만 쓰기로 하고 Works(업무관련 클리핑), Trivia Dictionary(잡학사전), Article(신문기사)의 리스트 세개를 만들었습니다. 리스트를 몇개까지 추가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포켓의 태그 기능과 비슷한 개념의 카테고리 역할을 합니다. 포켓에서 태그가 너무 많아도 귀찮은 것처럼 킵트에서도 아니 모든 클리핑 앱에서 너무 많은 리스트를 설정해두면 오히려 혼란만 초래합니다. 사용자의 편의에 따르되 가능하면 리스트를 줄이는 것이 클리핑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폴더입니다만 이 기능은 에버노트에서 노트북의 상위개념인 스택과 같은 기능이라고 봅니다. 유료기도 하거니와 굳이 스택을 만들만큼 클립의 양이 많지도 않기 때문에 저는 무시하기로 했습니다.



  

Inbox를 목록으로 펼쳐 봤습니다. 제목부분은 클립의 제목을 그대로 사용할 수도 수정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각 클립에는 코멘트를 달 수도 있습니다. 제가 제 클립을 공개로 설정했다면 다른 사람들이 코멘트(댓글)을 달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모두 비공개라 제가 셀프댓글을 달 뿐입니다. 그림의 아랫 부분은 제가 클립할 때 적어 놓은 메모입니다. 


위의 첫 클립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클립입니다. 삼성 갤노트3가 출시 한 달 만에 500만대 돌파라는 한국경제의 기사군요.


페이스 북처럼 좋아요를 누르는 부분도 있고 댓글을 다는 부분도 있고 그렇습니다. 


전체적으로 킵트에 대한 저의 평은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너무 SNS 티를 낸다는 것이죠. 그러기에는 허접한 인터페이스가 큰 걸림돌이라고 봅니다. 노트의 간결함도 스프링 패드의 아름다움도 없습니다. 그러나 클립하고 정리하는 기능만큼은 빠르고 깔끔합니다. 못난이지만 나름 야무진 놈이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제가 굳이 이 킵트라는 앱을 소개하는 이유는 바로 클립할 그 순간에 코멘트를 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코멘트를 달 수 있는 클리핑 앱은 꽤 있지만 그나마 어느 정도 짜임새를 가지고 있는 앱은 킵트이기 때문입니다. 그외에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모바일에도 앱을 제공합니다. 물론 포켓처럼 돌핀 브라우저의 애드온 기능을 기대할 수는 없구요. PC와 싱크되어 리스트를 보여주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할듯 합니다. 가운데 화면이 PC화면과 닮았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몇 개 되지도 않은 리스트가 금방 열렸는데도 계속 진행중 표시의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버그도 있었습니다. 모바일에서의 이름은 KlipIt(클립잇)입니다. 저는 한두 번 테스트하고는 지웠습니다.